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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야산 내 등산로에서 여성을 너클로 성폭행해 숨지게 한 피의자 최윤종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최윤종의 범행으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19일 오후 끝내 사망했습니다.

신림동 등산로 강간살인 피의자 신상

 

23일 서울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1993년생 30살 최윤종의 신상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신상공개위는 "피의자가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였고,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하여 사망하게 한 사실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의자의 자백, 현장 CCTV, 범행도구 등 증거가 충분하며, 연이은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불안,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하여,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최윤종은 22일 머그샷 촬영과 공개에 동의하여 최근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신림역 흉기난동 피의자 조선과 서현역 피의자 최원종은 머그샷 촬영과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피의자의 머그샷이 공개된 것은 2021년 교제하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했던 이석준 이후 두번째라고 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선 피해자의 직접 사인이 '경부압박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최윤종이  살인 의도를 갖고 피해자를 폭행하고 목을 조른 것으로 보고,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윤종의 PC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범행 전 너클, 성폭행·살인·살인예고와 관련한 인터넷 기사를 본 내역을 확인했으며,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하고 진술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할 예정입니다.